블로그에 오신 여러분을 매우 환영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초기 글에 작성한 것과 같이 나 역시 2개월 전만해도 이런 부류의 어플 이용 경험이 전혀 없었다.
처음 주먹구구식으로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온라인상의 그녀들에게 초이스를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애초에 소개팅 어플의 성비는 남9.8:여0.2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블릿을 사용할때 느낀점이다. 외모도, 정보도 모르는 여성이 '심심해요' 글을 하나 올리면 5초 내로 댓글이 10개는 달렸다. 나는 그만큼 빠르지 못했다.
잘난 외모가 아니라 지금도 많이 매칭되진 않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간간히 매칭이 되며 느낀 점 등을 공유하여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시행착오가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써본다.
1.첫째도 사진, 둘째도 사진.
어플 게시판 등에 사진과 셀프 소개 글을 수도 없이 올렸을때 여러사람들이 안쓰러웠는지 조언을 해줬다. "사진을 너무 못찍는다", "실물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 등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실제 만나보거나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 서운한 얘기지만 어플 세상은 냉정하다. 첫째도 외모 둘째도 외모더라. 글의 내용을 읽어보는 것 내 기준에 부합하는 외모를 갖춘 사람에게 베푸는 호의라더라.
셀카를 찍는데 자신이 없다면 주변 지인의 힘을 빌리라고도 하더라. 사진을 잘 찍는 친구를 섭외해서 커피 뇌물이라도 바쳐서 몇장 건지자. 그 외는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인 것 같다. 포기하지 말고 다른 장소, 각도, 조명 아래에서 백장이고 만장이고 찍어보자.
이렇게 말하는 나도 아직까지 사진이 엉망 진창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보정하는 방법도 배워보고 있다.. 호감가는 외모와 사진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므로 사진빨이라도 갖춰보자. 너무 과한건 문제지만 어차피 당신만 그러는건 아니다.
2.성의있는 프로필, 가치관 등 내용과 메세지.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처음에 무조건 얼렁뚱땅 쓰게 되어있다. 심지어 빈칸을 남겨둘 수도 있다.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지만 보는 사람도 알아차린다.
진심을 담아서 글을 작성해 보자. 나의 강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완화시킬 수 있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필자는 매우 솔직한 성격이라 별의 별 내용을 다 작성해뒀었는데 이건 읽는 사람들이 말리더라. 약간의 궁금증을 남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건 어차피 제대로 할 생각이 있으면 나중에 다 하게 되어있다. 여러번 수정할 순 있지만 절대 대충 쓰지는 말자.
그리고 까불지 마라. 재밌고 유쾌한 사람은 좋아하는데 가볍고 까부는 사람은 싫다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3. 글빨이 좋은지 말빨이 좋은지?
내가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자. 주로 사용할 어플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본인은 글보다 말이 훨씬 편하다. 목소리가 좋다는 이야기도 간간히 듣는다. 직업상 말을 잘하는 편이다. 되도 않는 글을 수 없이 써봤지만 잘 안되더라.
그래서 통화가 되는 어플로 눈을 돌렸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통화로 결정했다면 4~6분 안에 상대방의 연락처를 받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글로 결정했다면 꾸준한 글과 메세지, 댓글 교감으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아보자.
물론 둘다 잘하면 매우, 몹시 좋다.
4. 프로 나무꾼의 마음으로 포기하지 마라.
블로그 홍보를 위해 지식IN등을 보다보니 이런 내용의 글이 많다.
"00소개팅 어플을 했는데 돈만 20만원 날리고 매칭도 안되고 통화 3명, 메세지 2명 해본게 전부다. 이런 어플은 다 사기다!!!!!!!!!!!!!!!!"
한 두가지 어플로 한 두번 해보다가 말거면 애초에 시작하지 마라 시간 낭비다.
다시 말하지만 어플 세상은 한없이 냉정하고 차갑다.
경제력을 투자하던지 시간을 투자하던지 둘 중 하나인데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이게 내가 수많은 어플을 깔게된 계기와 이유다.
포기하지 않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결과 꽤나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갖기도 했다.
두달동안 약 200여명과 통화 30여명과 대면하여 만남을 가졌던 것 같다.
준수하지못한 내 외모와 매칭되는 상대와의 물리적 거리 등을 고려하면 생각하면 양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통화나 만남 뒤에 나의 부족한 점을 상대방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확인한 내용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리고 우습게도 하다보니 조금씩 늘더라...
당신이 차은우 정도의 존잘남, 고윤정 정도의 존잘녀라면 해당 없다. 화이팅.
써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얘기들이네..' 하겠지만 이 당연한 것들을 지키기가 어렵다.
생각나는 대로 글은 추가 및 수정 하겠다.
블로그를 찾은 당신은 짝을 찾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이리라. 꼭 기본을 지켜서 좋은 짝을 찾아내길 기원한다. 화이팅!
여러분의 방문과 댓글, 공감은 내가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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